물론 아이의 재능이 뛰어나 가능성이 보인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가 힘든 것처럼 운동과 공부를 모두 잘하기는 참 힘들거든요. 아이의 재능이 대성할 정도이면 대폭적으로 밀어주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가 원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이렇게 하면 어떨런지요? 운동선수 중에 30대 까지 활동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시구요. (실제로 운동선수가 30대 초반이나 중반이면 한계에 다다릅니다.) 만약 아이가 운동선수로서 성공했다고 가정을 했을 때 은퇴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고 지도해 보셔요. 은퇴후에는 능력있는 선수들은 대부분 지도자의 길을 걷습니다. 지도자의 길을 걸을려면 유학도 다녀와야 하구요. 그렇다면 지금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그 때가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도 힘들겠지요? 또한 미국의 NBA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한 흑인선수들중에는 지금도 학업을 계속하며 자기자신을 계발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부라는 것은 다른 특기가 있다 해서 소흘히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셔요. 공부라는 것이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라는 것을 아이가 인지하도록 지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 : 박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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