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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

필라델피아 첫 한인 증오범죄피해자 발생, 증오범죄 반대집회 확산

<동영상>지난 11일 일요일 오후 2시 몽고메리카운티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지지하는 추모식'에서 샤론황 필라델피아한인회장의 한인커뮤니티 혐오범죄 대응관련 연설, 아래는 제임스 리 몽고메리카운티 AAPI 공동대표 연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지역에서 이달 초 첫번째 한인 증오범죄 피해자가 발생해 한이사회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4일 20대 후반의 한인 여성이 필라델피아시 차이나타운 부근 노스 11가 거리를 지나다가 맞은편에서 다가오던 30대 남성 증오범죄 용의자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얼굴 부위를 얻어맞아 근처 제퍼슨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당시 폭행현장은 근처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그대로 잡혔고 필라시 경찰이 사건발생 직후 이 용의자를 검거했다.

 


'증오와극단주의연구센터'자료에 따르면 필라지역 반아시안 혐오범죄는 지난해만 전년대비 200%나 증가했다. 경찰에 입건된 사건만으로 보면 2019년 2건의 반아시안 증오범죄는 2020년 6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되지 않은 언어적, 신체적 다양한 형태로 자행되는 증오범죄를 더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1일 일요일 오후 2시 몽고메리카운티 아시아태평양 주민모임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을 지지하는 추모식'에는 70여명의 아시아계 주민과 지역주민, 정치인 등이 모여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구체적인 대응책 등을 논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추모행사를 이끈 제임스 리(James Lee)몽고메리카운티 아시아태평양 주민모임 공동대표(Montgomery County AAPI)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지역사회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을 향한 증오범죄와 인종차별에 대한 현황과 이문제와 맞서 싸우기위해 피해신고 등 적극적인 주민행동을 제안했다.



몽고메리카운티 AAPI는 혐오범죄 신고를 도와주는 신고작성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경찰,정부기관, 정치인 등과 활발한 접촉을 통해 혐오범죄실태 정보를 공유하고 법적,행정적 차원의 제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샤론황 필라한인회장은 한인여성 피해사례를 “부활절 일요일에 일어난 신체적 가해행위로 다른 혐오범죄들처럼 평범한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위해”라고 지적하고 “사람들이 문밖을 나가면 그들은 어디에서 피해를 당할지 모른다”며 인종혐오와 관련된 사건들이 증가하는 현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황회장은 이같은 최근의 혐오범죄를 막기위해 자기방어교육과 범죄신고접수를 위한 ‘필라델피아한인회 범죄방지위원회’조직 사실을 알리고 타인종 커뮤니티의 동참과 협력을 호소했다.


반아시안 증오범죄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는 지난 달 28일 필라델리아시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반아시안 증오범죄 반대집회’를 시작으로 필라시와 주변 교외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주 주말인 17일에도 반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는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차별 피해자를 위한 추모집회'(A vigil for AAPI victims of discrimination)가 오후 1시부터 몽고메리카운티 로이어스포드(Royersford)보로 빅토리파크(Arch St, Royersford, PA 19468, United States)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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