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대 2조달러 코로나19 긴급구제기금안 타결

미 역사상 최대의 코로나19 구제기금 2조달러 패키지안이 미 의회에서 극적으로 합의됐다. 백악관과 여야 상원 지도자들은 25일 새벽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사업장과 노동자 그리고 의료시스템을 지원하는  전례없는 비상법안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즈가 오늘 새벽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2조 달러 경기부양책은 노동자지원 프로그램과 5천억 달러규모의 피해사업장 구제기금을 강력히 주장하는 민주당의 반대에 부디쳐 마라톤 협상을 벌여왔으나 자정을 넘긴 직후 공화당 상원의원들, 민주당 의원들 그리고 백악관이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미치 메코넬(Mitch McConnell) 캔터키주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정을 넘긴뒤 상원 복도에서 타결된 구제기금안을 발표하면서 "마침내 협상이 타결됐다"고 말하고 "이것은 사실상 전시수준의 국가에 대한 투자다"라며 긴박했던 협상타결 소회를 밝혔다.

긴급구제기금안 법안은 25일 만장일치로 상원에서 통과됐고 하원은 내일 27일(금)까지 최종 표결에 들어가고 대통령 사인을 거쳐 곧 공식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바라이스로 미국에서 현재 피해가 가장 큰 뉴욕에 우선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이 될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조정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구제기금으로 미국인은 연소득 7만 5천달러 이하인 경우 성인 1인당  1,200 달러, 자녀 1명당 5백달러 등 4인가족 기준 최대 3,400달러가 지급된다. 연소득 7만5천에서부터 9만 9천까지는 수입이 많을 수록 수령 액수가 이보다 줄어든다.그리고 실직자들은 4개월분 실업급여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 3,670억 달러는 스몰비지니스 대출프로그램으로 5,000억 달러의 대출기금은 기업과 대도시 그리고 각 주에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