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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

아틀란타 정착기 (1)

골댕댕 0 3391

어느덧 켈리포니아에서 이곳으로 이사온지 2년이란 기간이 지났다 , 눈 깜짝할 사이에 2년이란 시간이 지난것을 보면 옛날 어른들의 말씀이 실감이

난다.

나는 미국에 이민온지 벌써 20여년이 다 되어간다 .주로 켈리포니아에서 대부분을 지냈고 아직도 부모님과 형제들은 여전히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

 

빠듯한 월급쟁이로 20년 가까이 살아왔지만 이런 저런 이유와 사고로 내 집 마련은 꿈도 못꾸며 살았던것도 사실이다.....ㅠㅠ

 

이곳에 이사와서 이곳에 사시는분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이 있다...." LA이 하고 아틀란타에  생활환경 차이점이 무엇이냐고? " 

켈리포니아는 이곳에없는 셀수없는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하고 일년중에 비가 오는날이 손에 꼽을만큼 적고 대부분 화창한 날씨를 보인다 식료품 값은

야채를 비롯해 조금 저렴한 편이고 단순비교해서 인건비가 이곳 보단 대체로 높은 편이다.

 

아파트 월 임대료는 평균적으로 $600 ~$800 정도 높지만 대부분에 아파트가 오래되다보니 실질적으로 1000불 정도 차이가 난다고 봐도 무난하다

게솔린 가격은 1불 정도 높은것 같다  켈리포니아는 주유세중에 환경보호관련 세금이 포함 되어있어 비싸다는 말이 있다....

 

어느곳이든 비슷하겠지만  아파트가 밀집 되어 있는 지역일수록 스페니쉬 분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1.8년전 켈리포니아에 처음 갔을떄

내 개인적은 느낌은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 온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 오기전 살았던 오렌지 카운티에 경우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인종별 분포도를 보면 스페니쉬계 학생들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LA에 경우 60%가 넘는 상황이라 교육열이 높은 한인 부모들은 사립학교나 백인학생들이 많은지역이나 학군을 찾아 이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가 이곳에 오기전에 가장 핫한 지역은 "얼바인" 이란 지역인데 그곳엔 연예인 가족들이 유난히많이 살고 특히 미스코리아 출신분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오렌지카운티에 경우 주택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7~8년전 중국사람들이 현찰들고와서 집을 사고 되파는 투기가 

한몫해서 방2개 콘도에 경우 30만불 정도 되고 방3개 짜리 집에 경우 40만불을 넘기도하다. 

 

이곳에서 교육받지 못한 나 같은 환경에 이민자 가정 입장에서는 내집 마련은 누구에 경제적 도움이 없다면 꿈도 못꾸는것이 사실이다.

난 아틀란타로 이사오면서 왠지 모를 패배감이 있었다. 하지만 2년동안에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나에 이주가 "신의 한수" 였다라고 믿는다.

 

나는 이곳에 오자마자 정부에서 지원하는 첫주택구입자를 위한 융자 프로그램을 알아보았고 소정에 교육을 마친후 수료증을 받을수 있었다 .

교육내용이 주택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하는 유익한 정보 그리고 다운페이 프로그램의 종류에 대해 알려 주는 것이였다.

7개월간 $1500을 지불하고 깨끗한 아파트에 살면서 지역별 특징과 내 집마련에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했고 7개월째 되는 시점에

내 집마련 프로잭트가 시작 되었다. 

 

우선 향후 30년간 월 페이먼트을 얼마나 낼수 있는지 냉정히 판단하고 욕심을 버린후 우수한 학군은 아니지만 중에서 상 정도는 되는 학군지역과

집 구입후 관리가 얼마나 용이 한지를 꼼꼼히 챙겨 보았다. 부동산 브로커와 함께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매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솔직히 정부 융자를 받고 집을 구입하는경우 계약기간이 길고 까다로와서 판매자 입장에선 선호하지 않는면이 있지만 구입하는 입장에선 나쁠것은 

없다. 왜냐하면 꼼꼼히 집에 하자나 문제들을 살펴볼수 있기 때문이다.

 

2달 가량 매물들을 살펴본후 마음에 드는 매물이 나왔고 방문해서 집을 둘러본후 구입 결정을 했다.

 귀넷 카운티에 정부 융자를 신청했고 $15,000 을 지원 받았다 집 구매후 3년동안 재매매를 하지 않으면 상환의무가 없는 지원금이다. 카운티 마다 

받은 펀딩액이 소진되면 지원금을 받을수 없지만 나는 운 좋게도 그해에 마지만 남은 지원금 받은 수해자가 되었다.

 

 그후로 45일후 마지막 계약 마무리했다. 다운페이 7% , 집 인스펙션 비용 초기 주택 구입에 있어 납부해야 하는 세금일체 그리고 기타 부수적인 비용을 지원금으로 사용했고 개인적으로 $2000불 정도 사용했다.. 결국 $2000불로 작지만 내 집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한달에 페이먼트는 세금포함 $1115.00 ,+HOA $125 해서 1250불 정도 된다. 물론 아파트에 거주할때보다 집 관리를더 신경써야 하지만 아파트 

랜트비보다 적은 비용을 페이먼트로 지불하고 있고 그중에 이자와 세금이 뺀 나머지는 조금씩 적립이 되고 있으니 20년 이민 생활동안 지금처럼 

페이먼트를 기쁨 마음으로 내기는 처음인듯 싶다.

 

내가 살고 있는 둘루스를 보면 느낌이 조용한 오렌지 카운티 같은 느낌이 든다. 가깝게 자리 잡은 한인 마트와 상권들, 뿐만 아니라 한안병원이나 약국들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기 또한 좋고 겨울엔 한국 겨울에 비교할수 없는 포근한 날씨가 이곳에 큰 장점이 아닌가 싶다.

 

내 집 마련에 꿈을 갖고 사시는 넉넉하지 못한 나 같은 분들이 이글을 본다면 조그만한 희망이 생기길 바란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첫주택 구입자 지원금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혹시 그런분들이 내집 마련을 계획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다.

 

일단 나쁘지 않은 신용점수가 필요하다. 융자 하시는분 말에 의하면 650정도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하며 3년간 세금보고를한 증빙서류들이 필요하다 .

박봉에 셀러리맨이나 워먼이면 누구나 지원할수 있다. 단 고액 연봉을 받는분들에 경우 가족수와 비교해 기준치 넘기면 지원이 불가능하다.

 

일단 두가지 조건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첫주택 구입자 교육을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교육을 받는다. 교육후 간단히 시험을 보기는 하지만 오답일 경우 다시한번 기회를 주니까 답을 외우면 아주 싶다.(시험이라고 할수 없는것이 영어를 몰라도 문제가 없다)

 

교육과정을 통과하면 수료증을 개인 메일로 보내준다, 그럼 그때부터 정부 지원금을 받을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는데 지원금에 종류가 다양하고 가운티마다 지원금에 차이가 있으니 카운티 웹싸이트에서 해당 내용을 잘 확인하면 좋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귀넷에 경우 $15,000 지원 프로그램이 있고 $5,000 지원금 그리고 $,3000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15,000 지원금 프로그램을 제외한 소액 지원금은 상환의무가 없고 프로세싱도 빠르다고한다, 문제는 한사람이 한가지 지원금 프로그램을

지원할수 있고 중복 지원은 불가능 하다.(이왕이면 큰것으로...^^&)

 

만약 지원금을 신청한다면 융자회사를 지정하는데 제약이 있기는 하다. 나는 베트남 여자분이 융자를 담당해 주었는데 이자율도 적정하고 집 구매후 궁금한 질문들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셔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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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에겐 내 집이 작고 보잘것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작지만 큰 의미가 있는 집이다..

올해는 작은 뒷뜰에 꽃을 심었고 얼마전에는 마트에 구입한 모종을 심어서 키우고 있다....줄기가 자라고 잎이 커지는것을 보면서 나는 작은 행복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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