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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 1차 후보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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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제1차 공개 토론회가 지난 15일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4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한인회 사상 최초로 열린 두 회장후보들의 토론회를 관심 깊게 지켜봤다. 양 후보들은 선관위가 미리 배포한 4가지 질의 내용에 대해 충분히 대비한 듯 주어진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차분히 개진했다. 각 질문과 후보들의 답변을 정리한다.
 
 


 

장회장에 실망 동기
봉사의 일념 용기내
 
 
 
 
 ◇ 출마동기는
 ▶ 그레이스 리: 2006년의 법정싸움에서 장양섭 회장을 도와 밤을 새며 일했지만 장회장은 취임 후 너무 실망시켰다. 27대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었던 한인회보에 대해 정립해야 하고 올바른 한인회를 만들어 달라고 장회장에게 요구했지만 묵살됐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정확히 알고 있는 내가 한인회장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
 ▶ 이용일: 이사장으로 봉직하면서 아직도 우리가 장·단기적으로 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다고 피부로 느끼고 실감했다. 잘못된 부분은 시정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서 보다 즐겁고 건전하며 업그레이드된 한인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일념으로 용기를 냈다.
 
 
 한인사회 힘 미약
 한국 직항로 문제
 
 
 
 ◇ 현 동포사회의 문제점은
 ▶ 그레이스 리: 한인의 자리가 확립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인회는 그간 싸움질만 한인회로 오히려 무시 당하고 있다. 미국사회에서 인정 받는 한인이 되려면 우선 한인회가 강하고 튼튼해야 한다. 우리 동포사회의 문제점은 바로 한인사회가 힘 없이 미약하다는 것이다.
 ▶ 이용일: 첫째 지역 한인인구가 5만에 육박하지만 아직 구심점이 되는 종합회관이 없다는 점이며 둘째 콘보이 한인타운이 코리아 타운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한미 FTA 체결과 내년 무비자협정의 통과로 양국간 활발한 물적, 인적 이동이 예상되지만 샌디에이고와 한국을 연결하는 직항로가 아직 개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한인회 부활 운동
 한인회 중심 화합
 
 
 ◇ 한인회가 지양하고 지향해야 할 과제
 ▶ 그레이스 리: 지양해야 할 과제는 그간의 잘못된 습관과 관례를 과감히 고칠 수 있어야 하며 범국민적 운동으로 한인회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지향해야 할 과제는 진정한 봉사단체라는 목적과 의미를 분명히 아는 한인회장을 중심으로 잃어버린 한인회를 되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 이용일: 한인사회에 언제부턴가 불신과 불협화음 그리고 상대방을 비방·비난하는 일이 만연돼 있다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 지향해야 할 것은 우리 고유의 충효사상이나 위계질서를 지켜 선배를 존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며 아끼는 건전한 풍토이며 한인회를 중심으로 화합·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참여의식 아쉬워
 막대한 선거 비용
 
 ◇ 선거운동을 하면서 느낀 점
 ▶ 그레이스 리: 많은 분들이 한인회로부터 너무 멀리 떠나 갔다. 기대와 희망이 사라졌다. 끼리끼리 모이는 한인회, 자기들만의 소수를 위한 한인회이기 때문에 참여의식을 못 느낀다는 지적이 많았다. 내가 한인회장이 되면 한인들에게 도움과 힘이 되고 자랑이 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
 ▶ 이용일: 선거를 두고 후보들이 지출하는 막대한 경비를 절약해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한인회비 납부와 관계없이 모든 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하며 서로 반목·비방하지 말고 모범적인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깨끗한 선거문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지난 15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회장 후보토론회에 앞서 그레이스 리 후보(왼쪽)와 이용일 후보가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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