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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톡톡방

100 도 더위에 짜증을 내고 있어요

소녀 0 316 0 0

덥다고 짜증내는거 부끄러운 일이예요.

더우면 에어컨켜라 말은 쉬운데 내 몸하나 시원하자고 줄구장창 켜놓고 있을 수도 없어요. 새가슴이라 에어컨 돌아가는 모터소리에 돈나가는 이미지와 혼합되어 이것도 사치라는 생각이들어요. 세계 수많은 지역에서 열돔현상으로 사람을 극한지경으로까지 내몰고 수마가 할퀴고 간 지역은 사랑하는 이와 재산을 잃고 망연자실 이 또한 극한지경으로 내몰고있네요 자연환경에 극도로 취약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허세를 부리고 있는 모습이 공갈빵의 모습과 닮아 헛웃음을 짓게하네요. 

뜨거운 오후의 햇살아래 뜨거운 커피 한잔을 들고 그래도 그늘막이라 이열치열의 전사마냥 의자를 갖다놓고 하늘을 무심코 쳐다보는 멍때림을 즐기는 순간순간 불청객은 어김없이 찾아와 따갑다는 희미한 느낌과 동시 다리에 팔을 점검하니 어느새물고사라져 약간 부풀어오른 피부 자국에 또 연이어 간지러움이 찾아와 막 긁기시작하네요. 파리도 아닌것이 모기도 아닌것이 아마 파리와 모기가 눈이 맞아 낳은 사생충인가, 모기와 파리의 반만한 것이 물었어요. 또 아주 작은 날파리 같은 것도 여지없이 물고가면 막 가렵기 시작하고 피부가 부어요.이렇게 인간은 파리에도 모기에도 속수무책 당하고 있을 수 밖에 없네요하기사 바이러스에도 무방비로 노출되어 팬데믹으로 3 년동안 곤욕을 치뤘고 자연앞에 내던져지는 인간은 정말 파리목숨마냥 더위에 추위에 홍수에 태풍에 뭐하나 이겨내는게 없네요지척이는 날파리의 피부돌진에 항복하고 지하실로 내려왔네요 그나마 지하실은 여름에는 지상온도보다 10 도 이상 낮아 견딜만해요. 또한 겨울에는 또 포근한 기운이 감돌아요. 그렇다고 지하실에 마냥 머무를 수는 없잖아요. 더위를 피하고 무는날파리들로부터 피할수 있어 좋은데 지하실에 두시간 정도 머물면 마치 영화 기생충에서 지하실에서 주인 몰래 기생하고 있던 가사도우미 남편이 생각나서 내가 혹시 이러다가 잉여인간이라도 되는게 아닌가 사람은 지하에 있는게 좋은게 아니구나하는 샹각이 들어요. 세상이 한 눈에 다 들어오는 파노라마의 세상에 살다보니 이세상 어디에도 인간이 평온하게 지낼수임ㅅ는 곳이 없다는 생각을 하니 가슴이 가슴이 막 답답해져요TV 프로그램으로 소개되어온 걸어서 세계로 나 테마여행 에서의 세계 곳곳의 유명한 곳 지상낙원 같은 곳 작금의 작열하는 태양빛과 퍼붓는 물줄기 앞에 무수히 시청했던 지구상의 다름다운 곳곳들도 결국은 인간이 살아가기에는 버거운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봐요. 자연인이라고 산속에 들어가 살던 자연인도 산사태에 목숨을 잃고 해안가의 어느 곳은 쓰나미에 허리케인에 또 목숨을 잃고 아름다운 역사유적지 곳곳들은 더위에 사람들의 방문을 뜸하게 하고 그렇다고 개인 제트기 타고 세계 기후를 서치해가며 온전한 피서나 혹한을 피하러 시시때때로 옮겨다닐 수도 없는 형편이죠.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아야하는 생활에 얷매여 겨우 휴가때나 주말때 자신을 위한 시간을 낼수있는데 이렇게 기후가 사람의 운신을 제약하고 있으니 속수무책 집안에만 있어야하고 집에서도 속시원히 에어컨조차 키고 

유유자적 할 수 있는 형편이 못되니 사람은 왜 사는가하는 하안거에 수행정진하는 스님의 묵언주제처럼 떠올라 망연자실 뜨거운 커피만 홀짝홀짝 축내고 있네요.

살고있는 지구가 답답하게 여겨지면 이제 어디로 가나요 더이상 지구에 몸담고 살고있는게 견딜 수 없는 답답함의 한계 결코 폐쇄공포 증세는 아닌데 지구상에 어디를 간들 뭐가 더 달라질 것이며 어떤 생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가, 세상 어디에도 사람은 살고 있고 저마다 투쟁의 연속선상에서 부대끼며 살아가고있는데 어떤 이방인이 스쳐지나가는 나그네가 아닌이상 그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될 게 뻔하며 오늘은 여기 내일은 저기 하며 돈쓰며 여행하는 방랑자의 삶도 지금처럼 지구의 이상기온하에서는 그또한 고생길이 될 것이기에 사서 고생을 자처할 필요는 없는것 같고 , 기약없는 나날의연속이 될것같은 불안감은 행동반경이 주책없이 나대는 똥강아지 같이 이리저리 막 싸돌아다녀왔던 나에게 몹시도 견디기 어려운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예요.

비행기만 타고서도 아래를 내려다보는 세상이 내가 살고있는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드는데 그렇다고 언제까지 비행기에 몸담고 있을 수는 없고 어느 시간 인간세상에 착륙해 있는 비행기 속의 나는 결코 죽기전에는 이 지구를 떠날 수는 없는 것일까 아쉬운 회한에 잠기기도 했어요.

보이저2 호가 수십년을 날아가 태양계권면을 통과하기 전 지구로 보내온 푸른 점하나 지구의 사진 , 차라리 보이저 2 호를 타고 날고 날아가 푸른 점하나 지구를 볼 수 있었으면 , 먼지 한조각 같은 우주에서의 한 점 지구가 존재하고 있고 그 속에 70억의 인간무리가 살고있다는 것을 어느누가 알고있으려나요? 지구에  있어 결국은 죽고 내 몸이 타서 재가 되거나 이 몸이 썩고썩어 다시 우주로 돌아가는게 뻔한데 이렇게 답답하게 공에 매달려있는 신세에서 벗어나 살아서 보이저 3 호를 타고 까만 우주를 비행하고 싶다.혹시나 어느 별에서 마중나온 외계인의 별에 초대되어 지구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또다른 생의환희를 맛보는 기쁨을 맞이할 수 있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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